[리에쿠로] 야쿠자 AU "어서오십쇼!" 선술집 주방장의 익숙한 목소리가 쿠로오를 맞이했다. 그를 알아본 점원도 얼른 달려와 쿠로오에게 인사를 건넸다. 올 때마다 수선스레 반겨 그만두라 했지만 매번 같은 일이 되풀이되었다. 쿠로오는 쓴웃음을 지으며 늘 앉던 주방 앞 자리에 가서 앉았다. 겉옷과 머플러를 벗어 의자에 가지런히 걸고 따뜻한 정종 한 병과 꽁치구이를 주문했다. 겨우 한기를 풀고 한 잔 마시려 잔에 손을 댔을 때 입구에서 찬바람이 불었다. 대뜸 큰소리가 들렸다. "어라라? 이게 웬일이야, 쿠로오 아냐?" "...이야-, 보쿠토." 눈에 띄는 잿빛 머리를 한 남자가 친한 척을 하며 제자리인마냥 쿠로오 옆자리에 앉았다. 그가 옆에 앉자 옆구리에 오한이 들어 쿠로오는 쥐고 있던 정종 한 잔을 꿀꺽 넘겨버렸다. "앗, 같이 마.. 더보기 이전 1 ··· 18 19 20 21 22 23 24 ··· 30 다음 목록 더보기